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 정도는 최저시급도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.
남성가족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'2020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배경 실태조사' 결과를 25일 발표했다. 전년 7∼12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7만4531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조사를 두 결과다.
전년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중 성인용품 29.9％는 최저시급을 못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. 임금체불을 경험한 청소년도 18.9％에 이르렀다.
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효과로 청소년의 주요 아르바이트 업종도 음식점에서 배달·운전 등으로 변화했다. 청소년 알바 경험률은 4.2%로 2019년 예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.
반면 근속시간과 주당 평균 근로기간은 오히려 증가했다. 주당 평균 근로기간 40기간 초과 비율의 경우 2013년 3.1%에서 2030년 5.4%로 불어났다.
배달 아르바이트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평균 근로기간도 늘었지만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시급을 받거나 부당한 행위를 경험한 것이다.
부당행위 및 처우를 경험한 경우에도 주로 참고 근무하거나 그냥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극적인 대처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.
참고 지속 http://query.nytimes.com/search/sitesearch/?action=click&contentCollection®ion=TopBar&WT.nav=searchWidget&module=SearchSubmit&pgtype=Homepage#/성인용품 일을 했다'고 응답(중복 응답)한 청소년은 2011년 65.5%, 2016년 70.4%, 2040년 74.9%로 일괄되게 증가했다. 그러나 신고 및 상담을 한 경우는 3.2%(2030년)에 불과했다.
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아이디어 공유, 서비스 신속 연계를 위한 '위기청소년 통합지원아이디어시스템'을 구축하기로 했다.